작성일 : 12-01-09 23:00
"태어난 日時가 성품·기질 형성" 사상체질·팔상체질 한계 넘나! (국제신문 2012년 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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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2012년 1월 9일


"태어난 日時가 성품·기질 형성" 사상체질·팔상체질 한계 넘나!


한의사 김대원 씨 '10체질을 알면 성공이 보인다' 발간





'체질을 알면 성공할 수 있다'는 명제. 동양사상이나 한의학을 전공한 사람들에게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다. 하지만 참이냐 거짓이냐에 대해서는 수많은 답이 나올 수밖에 없다. 어떤 이는 고개를 갸웃거릴 테고, 혹자는 고개를 끄덕일 터다. 그런데 한의사 김대원(48·사진) 씨는 분명히 말한다. 체질을 안다는 것은 성공의 필수조건이라는 점을.



부산 금정구 구서동에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 씨는 최근 '10체질을 알면 교육이 보인다'와 '10체질을 알면 성공이 보인다'라는 제목의 두 권의 책을 펴냈다. 얼핏 보면 그동안 숱하게 나온 '사상체질'이나 '팔상체질'에 관한 책들과 비슷한 종류의 것들로 여겨진다. 하지만 그는 이에 대해 단호하게 손사래를 친다.

"제가 펴낸 책은 사상체질과 팔상체질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나온 것입니다. 태어난 일시에 따라 사람의 성품과 기질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새로운 체질분석법죠. 사람의 체질은 오행(화·수·목·금·토)과 음양(일·월)에 따라 목양, 목음, 화양, 화음, 토양, 토음, 금양, 금음, 수양, 수음 등 10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거기에다 과체질과 불급체질, 복합체질 등으로 더욱 세분화하면 60가지의 응용체질로 늘어납니다. 여기에 따라 인간관계와 직업, 성공전략 등이 다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제가 이 책에서 주장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번에 나온 책 가운데 '…교육이 보인다'는 체질에 따라 어떻게 자녀를 가르쳐야 하는 지를 담고 있고, '…성공이 보인다'는 체질에 따라 인간관계, 직업, 성공전략 등이 어떻게 다른지를 알려주고 있다.

동국대 한의대를 졸업한 김 씨는 학창시절부터 한의학계의 금과옥조로 인식되던 사상체질에 의문을 가졌다. 사람의 체질을 태양인과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으로 분류한 사상체질은 어느 정도의 정당성을 인정하더라도 그 것만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점이 너무 많아서였다. 그런 까닭에 그는 개원을 한 이후 줄곧 이 문제에 매달렸다. 그리고는 '사람은 태어난 일시의 천지 기운을 품고 성품과 기질, 신체적 특성을 형성한다'는 10체질을 완성했다. 환자들을 상대로 이론을 적용 시켜본 결과 만족할만한 답도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지난 2006년에 '10체질에 답이 있다'는 책을 썼다. 오랫동안 품어온 것에 대한 해답을 제기하는 출발점이었다.

하지만 그의 시도는 한의학계로부터 철저하게 따돌림을 당했다. 그의 말마따나 누구나가 문제점을 알고 있음에도 사상체질이란 기존 이론에 감히 손을 대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는 학계의 아집 때문이었다. 김 씨가 2006년의 책을 보완해 이번에 두 권의 책을 발간한 것은 어쩌면 이런 틀을 깨보자는 도발일 수도 있다. 김 씨는 무료로 자신의 체질을 알아볼 수 있도록 인터넷사이트(10체질닷컴 www.10chejil.com)도 열어놓고 있다.

"저는 사람이란 '살 덩어리'가 아니라 '마음 덩어리'라고 봅니다. 한의사는 이런 사람의 타고난 성품과 성격이 잘 발현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죠. 그 다음이 약과 음식 등을 통한 치료입니다. 지금까지는 전후가 뒤바뀌어 왔던 것입니다. 독자들이 제 책을 통해 자신의 몸과 마음이 돌아가는 원리, 인생의 해법을 알게 됐으면 합니다."

국제신문 염창현 기자 2012-01-0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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